[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엑스재팬(X-JAPAN)의 기타리스트 고(故) 히데(hide)가 세상을 떠난 지 19년이 된 가운데,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가 히데를 기리며 자신의 SNS에 메시지를 남겼다.
뮤직보이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요시키는 히데의 기일인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년 전 오늘. 히데는 날아올랐다. 항상 마음속에 있어. I miss you”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피아노를 치는 요시키 옆에 앉아서 기타를 연주하던 히데의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엑스재팬 보컬인 토시(Toshi)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하고 “You are inspiring me!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당신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계속 응원해줘서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히데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의 추모 메시지에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요시키의 인스타그램에는 “영원히 사랑합니다” “천국에서 엑스재팬을 지켜주고 있을 거야” 등의 댓글이 쇄도했으며 해당 메시지의 ‘좋아요’는 3만 건을 넘어섰다. 토시의 인스타그램에도 “엑스재팬이 있는 한 히데는 영원할 거야” “언제나 함께 있어요” 등의 댓글이 게재됐다.
히데는 엑스재팬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다 지난 1998년 5월 2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히데는 이날 수건으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고 이에 경찰청은 자살이라고 결론냈다. 하지만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이나 행동이 없었던 만큼 히데의 죽음에 관한 진상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또 히데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히데를 따라 팬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속출했고 급기야 엑스재팬 멤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살하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히데의 영결식 방문자 수는 5만 명 이상으로 추정, 지금까지 연예인의 영결식 최다 방문자 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히데, 엠온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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