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의 톱 아이돌 그룹 TF보이즈가 그룹 갓세븐 멤버의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16일 중국 시나연예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난징체육센터에서 열린 TF보이즈 데뷔 4주년 콘서트에서 멤버 중 왕쥔카이와 왕위안이 선보인 안무가 엠넷 댄싱 서바이벌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에서 갓세븐 유겸이 펼친 공연의 안무 일부와 비슷해 논란을 낳았다.
이날 TF보이즈 멤버 왕쥔카이는 가수 쉐즈첸의 히트곡 ‘의외’를 커버하며 격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그 과정에서 ‘힛 더 스테이지’에 등장한 갓세븐 멤버의 안무와 유사성이 팬들의 눈에 포착된 것. 왕쥔카이가 두 명의 댄서와 함께 춘 춤이 지난해 9월 유겸이 ‘힛 더 스테이지’에서 꾸민 공연 중 유겸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반동을 이용해 밀고 당기는 안무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교 영상을 본 중국의 TF보이즈 팬과 갓세븐 팬들 모두 유사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TF보이즈와 갓세븐 모두 팬인 입장에서 마음이 복잡하다” “멤버들 잘못이 아니다. 안무가가 직접 사과하길 바란다” “아이들은 죄가 없다. 빨리 일이 해결되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TF보이즈는 2013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으로, 왕쥔카이(17), 왕위안(16), 이양첸시(16)로 구성됐다. 현재 중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멤버들은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웨이보 영상 캡처, 엠넷 ‘힛 더 스테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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