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국 배우 콜린 퍼스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를 밝혔다.
콜린 퍼스는 2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가족들과 여권이 다른 것을 특별히 신경 쓴 적이 없는데, 이제 어떤 불확실성 때문에 같은 여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한 까닭을 밝혔다.
콜린 퍼스는 1997년 이탈리아인인 영화 프로듀서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이탈리아에서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아. 아들들은 로마 태생이다.
콜린 퍼스만 이탈리아 시민권을 신청한 건 아니었다. BBC에 따르면 콜린 퍼스의 아내도 영국 시민권을 신청했으며, 두 아들은 이미 이중 시민권자다.
콜린 퍼스는 “영국은 우리의 집이고, 나는 이곳에 있는 게 좋다”며 이탈리아로 떠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탈리아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은 한 사람과의 결혼이 아닌 가족, 국가와 결혼하는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대부분이 그렇듯 나도 열정적으로 이탈리아를 사랑하며, 내 아내와 아이들이 이중 시민권을 갖게 된다면 엄청난 특권이 될 것이다”꼬 덧붙였다.
영국 햄프셔 주 출신으로 1984년 배우로 데뷔한 콜린 퍼스는 ‘오만과 편견’ ‘킹스맨’ ‘맘마미아’ ‘브리짓 존시의 일기’ 등 영화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킹스맨:골든서클’ 홍보차 내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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