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지난해 말 코카인 흡입 의혹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일본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가 복귀를 위해 현재 대형 예능 프로덕션과 접촉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마이지츠는 23일 은퇴 선언 후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 머물던 나리미야 히로키가 올 봄 일본으로 귀국해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일본 겐다이 디지털은 나리미야 히로키가 이미 2개월 전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유력한 후원자를 통해 소극장 무대나 인디 영화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지츠는 이제 상황이 달라져 그가 대형 연예 프로덕션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나리미야 히로키는 지난해 말 코카인 흡입 의혹 보도가 나오자마자 자필 메시지를 통해 “진심으로 신뢰하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여러 사람이 건 함정에 빠졌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국외로 떠났다. 한 예능 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은퇴해버렸기 때문에 의혹이 해소됐다고 할 수 없으며 이미지 역시 최악의 상태이어서 복귀는 어려운 일로 보여졌다. 그런데 이제 와서 대형 연예 프로덕션이 나리미야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본인도 결코 싫지 만은 않은 모습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이전 나리미야 히로키의 소속사도 특별히 복귀를 반대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전 소속사가 여전히 나리미야 히로키에 대해 ‘사고뭉치’라고 생각하고 있어 관여하지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대형 예능 프로덕션의 후원을 등에 업고 무대뿐 아니라 예전처럼 TV나 영화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게 나리미야 히로키의 속내일 것이라고 마이지츠는 강조했다.
한편 나리미야 히로키는 일본 드라마 ‘고쿠센’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다 지난해 말 은퇴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나리미야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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