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최근 빌보드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화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케이티 페리는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The Late Late Show’, 지미 팔론쇼에서 이같이 밝혔다는 것. 이와 함께 3년 전 불화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고 한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14년 첫 시작됐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Bad Blood’에 대해 “친구인지 적인지 혼란스러웠던, 그녀의 악행으로 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어떤 여자 가수에 대한 노래”라고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다음날 케이티 페리는 SNS에 “양의 탈을 쓴 레지나 조지를 조심해”라는 멘트로 응수했다. 레지나 조지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여왕벌 캐릭터.
이에 대해 케이티 페리는 “그때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계속 손을 내밀었다. 좋은 일, 옳은 일을 하려 애를 썼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무시한 채 저격 노래를 썼다”고 고백했다.
케이티 페리는 “이제는 화해할 준비를 마쳤다”며 “여성들이 단합할 때, 세상이 치유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에게도 불만이 없다. 모두를 사랑할 뿐이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뭉쳐야 한다. 출신, 믿음, 음악적 취향에 상관없이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티 페리는 신곡 ‘Swish Swish’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겨냥한 곡이라는 질문에는 “누군가가 당신을 괴롭힐 때 사용할 수 있는 노래”라고 인정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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