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친일파로 잘 알려진 케이티 페리”
일본 매체가 소개한 케이티 페리의 수식어다.
케이티 페리는 한국에 앞서 지난 3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먼저 투어 공연 펼쳤다. 3년 만에 또다시 찾은 일본이었다.
일본 매체 J웨이브는 케이티 페리에 대해 “친일파로 잘 알려진 케이티 페리”라고 소개하며 “재팬 투어에서 확실한 서프라이즈도 준비했다. ‘Into Me You See’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일본 관객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선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는 이 공연에서 “일본 팬들이 제일 좋다. 언제나 당신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며 유별난 일본 사랑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시테루”라고 말하는 등 공연 중간중간에 일본어를 뽐내기도 했다.
‘일본 사랑’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7년 6월 자신의 컬렉션 공식 SNS에 슬립온 사진을 공개하며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하게 하는 배경을 넣었다. 케이티 페리가 의도적으로 일본을 표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충분하다. 일부 한국 팬들이 항의했지만 게시물은 그대로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여는 케이티 페리. 일본만큼 한국 팬들도 사랑해줄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케이티페리컬렉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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