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드라마 제작진을 전전긍긍하게 하고 있다고 8일 일본 도쿄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무라 타쿠야는 TBS 10월 방영 예정인 일요 드라마에 기무라 타쿠야가 캐스팅된 가운데, 기무라 타쿠야의 무리한 요구에 드라마 제작진이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라 타쿠야가 요리사로 분하는 ‘재미있는 레스토랑'(가제)은 식재료를 위장하고 이익만 우선으로 하는 레스토랑의 경영 방식에 의문을 느끼고 가게를 그만둔 셰프에 오너가 횡령, 강간 등 악평을 날조해 SNS로 날조, 셰프가 결국 업계에서 추방당하고 나가노의 시골마을에서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을 연다는 얘기를 담았다. 셰프는 손님이 과거 맛봤던 최고의 요리를 재현해내고, 손님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돈을 받지 않고 만족할 경우 부르는대로 금액을 지불하는 레스토랑이다.
대부분의 주요 배역 캐스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여주인공 캐스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전언. 한 관계자는 “매번 똑같은 고민이지만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드라마는 모두 그의 스케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인기있는 여배우를 캐스팅하기 어렵다”며 “그런데도 기무라 타쿠야 쪽에서는 매번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을 할 수 있는 톱여배우의 이름만 나온다”고 귀띔했다.
TBS의 한 관계자는 “아야세 하루카, 기타가와 게이코, 히로세 스즈, 이시하라 사토미. 항상 (기무라 타쿠야 측이 추천해서) 나오는 멤버다”면서 “하지만 모두 스케줄이 꽉 차있다”고 설명했다.
한 제작진은 기무라 타쿠야의 조건을 충족할 방법으로 매회 완결되는 형태의 드라마를 고안해냈다. 그는 “매번 한 편씩 완결된 드라마로 만들어 초호화 여주인공으로 어떻게든 스케줄을 조정하는 방법이다. 2~3일만 촬영한다는 조건이다. 다행히 식당이 무대이다”라고 설명했다.
톱스타 여주인공만 고집하는 기무라 타쿠야의 입맛에 맞는 음식 드라마가 탄생할지 많은 팬들의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국민 그룹 SMAP 출신의 기무라 타쿠야는 팀 해체 후 원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에 잔류했다. 지난해 중국 SNS 웨이보 계정을 열고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기무라 타쿠야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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