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6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체스터에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30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6월 4일 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하나의 사랑 맨체스터’ 공연을 연다.
복수의 외신은 “아리아나 그란데 외에도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콜드플레이, 마일리 사이러스, 테이크 댓, 퍼렐 윌리엄스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다 함께 성금 마련을 돕는다”고도 전했다.
이번 공연은 5만 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린다. BBC는 공연을 중계방송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테러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에게는 무료로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의 수익금은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펀드’에 전달돼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이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 포함 22명이 숨졌다고 한다. 사상자는 59명 이상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로 돌아가 팬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다. 테러 피해자와 그들 가족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폭력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를 돕고, 사랑하고, 큰 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전보다 더 친절하고 관대하게 살아야 한다. 이 비극으로 인해 고통당한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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