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마블 창시자인 스탠 리의 파우(POW!) 엔터테인먼트가 홍콩에 기반을 둔 중국 회사 캠싱(承興) 인터내셔널 홀딩에 팔렸다고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에 따라 캠싱은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VR, 애니메이션, 라이브 이벤트, 투어, 코믹, 출판 등 파우 엔터테인먼트의 지적재산을 얻게 됐다. 판매가는 비공개.
파우엔터테인먼트는 스탠 리가 2001년 설립했다. 이 회사에서 ‘스파이더 맨’ ‘인크레더블 헐크’ ‘엑스맨’ ‘판타스틱4’ ‘아이언맨’ 등 제작에 일조했다.
스탠 리는 매체에 “나는 인생의 다음 걸음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의 지속적인 개발과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캠싱 합병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추가적 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만들어온 히어로들을 전 세계 팬들이 추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11일 캠싱 측은 스탠 리가 파우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마블 슈퍼히어로의 창조주이자 작가인 1922년생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데어데블,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아이언맨 등 수많은 캐릭터에 이야기를 불어넣은 인물로, 마블 히어로 영화에 자주 특별출연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코믹 북 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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