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모닝구무스메 출신 방송인 요시자와 히토미(33)가 음주 뺑소니로 체포됐다.
7일 일본 닛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요시자와 히토미는 6일 오전 7시께 도쿄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로 돌진, 자전거에 탄 20대 여성을 친 뒤 근처를 걷던 한 남성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요시자와 히토미는 사고 전날인 5일 모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했으며, 6일 오전 행사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음주 상태로 오전 일정 장소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일 등교 중 사건을 목격한 여중생에 따르면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가 켜졌을 때 요시자와 히토미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횡단보도로 달려왔고,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성은 3~4미터 정도 날아갔으며, 또 다른 피해 남성도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었다.
요시자와 히토미는 현장에서 6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적신호에 멈췄다가 신호가 바뀌자 다시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에 붙잡힌 요시자와 히토미는 “주위에 차가 많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요시자와 히토미는 1985년생으로 2000년 모닝구 무스메 4기 멤버로 데뷔, 2005년에는 4대 리더를 꿰찼다. 2007년 팀에서 졸업했다. 2015년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요시자와 히토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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