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패소한 엑소 전 멤버 타오(본명 황쯔타오) 측이 판결 불복의 뜻을 밝혔다.
타오의 중국 소속사인 타오공작실은 27일 중국 시나연예에 “오늘 한국 법원의 2심 불공정 판결을 인정할 수 없으며,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타오 측은 “한국은 3심제로 2심 판결은 효과가 없으며, 우리는 모든 준비를 이미 마쳤으며, 권익 보호를 위해 상소할 것이다”고 향후 대응 방침을 전했다.
27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2부(임성근 부장판사)는 타오가 S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재판부의 현명하고 고무적인 판결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타오는 지난해 4월 소속팀인 엑소를 이탈하며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가수, 배우 등으로 활동 중이다.
타오에 앞서 엑소를 이탈한 크리스와 루한은 같은 종류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2022년까지 원계약대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존속하는 것으로 확인하며 소송은 마무리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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