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각성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의 인기 가수 아스카가 재기를 노린다.
일본 후지TV와 스포니치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스카는 지난 16일 밤 도쿄의 한 스튜디오에서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창했다.
이날 공연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아스카의 뮤직비디오 ‘미래의 훈장’ 촬영 현장이었다. 추첨을 통해 현장을 찾은 300여 관객은 엑스트라로 참여한 셈. 현장에는 50여 명의 취재진도 모였다.
실제로 17일 후지TV를 통해 공개된 아스카의 무대는 과거와 변함없었다. 혼신을 다해 노래하는 아스카에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아스카가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노래를 부른 건 3년 전 각성제 흡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열린 지인의 콘서트 무대에 잠시 올라 노래를 부른 적은 있지만 온전히 자신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오랜만이다.
이날 아스카는 관객 앞에서 “무조건 여러분께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동안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차게앤아스카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락도 별로 안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일본의 인기 그룹 차게 앤 아스카 출신의 아스카는 지난 2014년 각성제 상습 투약으로 체포돼 열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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