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일본판 ‘시그널’이 4월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
후지TV 측은 20일 일본 현지 각 언론사에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에서 주인공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스팅 소식을 정식 배포했다. tvN ‘시그널’의 박해영(이제훈 분) 역인 사에구사 켄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캐릭터컷도 함께 공개했다.
주인공 사에구사 켄토는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에서 냉정한 판단력과 관찰력, 그리고 프로파일링 지식을 겸비한 경찰로 의문의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미제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과거 한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깊이 입은 후 경찰을 신용하지 않게 돼 스스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는 인물이다.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으로 드라마 첫 주연을 거머쥔 사카구치 켄타로는 “솔직히 기뻤다”면서 “주인공 사에구사는 어두운 과거가 있는 인물이라 정신적으로 힘든 역이지만 이 작품의 이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에구사 켄토와 나는 ‘조용한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켄토의 마음 깊은 곳에 안고 있는 무언가를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드라마는 후지TV에서 4월부터 밤 9시에 방송된다.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의 원작인 tvN 드라마 ‘시그널’은 1989년의 베테랑 형사와 2015년의 프로파일러가 무전기 하나로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N, 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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