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SMAP 해체 뒤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가 28일 일본 장수 토크쇼인 ‘테츠코의 방’에 출연해 해체 뒤 심경을 밝혔다.
‘테츠코의 방’의 사회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는 이날 방송에서 기무라 타쿠야에게 SMAP 해체 후 새 출발한 심경과 SMAP 멤버와들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 해체 이후 어떻게 됐냐”는 테츠코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기무라 타쿠야에 쿠로야나기는 질문을 바꿔 “멤버들과 만났을 때 특별히 아무 감정도 없는 것이냐, 보통인 거냐”며 SMAP 멤버들과의 관계에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기무라 타쿠야는 “보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또 “어떻게 된 것이라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평소 사이가 좋은 건 아니냐”는 질문에 “끈끈한 관계는 전혀 아니기 때문에”라고 짧게 답했다.
쿠로야나기는 과거 ‘SMAP × SMAP'(스마스마)에 출연했을 때, SMAP 멤버들 사이에 “너무 사적인 대화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멤버들이 그다지 친하지 않다는 인상을 가졌다고 밝혔다.
솔로 활동의 심경에 대해 기무라 타쿠야는 “(해체 전에는) 큰 배를 타고 간다고 생각해 내가 힘을 조금 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배이기 때문에 내가 타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멤버가 없어서) 외롭지 않느냐”는 쿠로야나기의 질문에 기무라 타쿠야는 “현장에 가면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 공식 해체했다. 멤버들은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에 남아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히어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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