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37)가 20세에 은퇴를 결심했었다고 밝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매체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4일 방송된 니혼TV의 ‘오늘 밤 비교해 봤습니다’에 게스트로 출연, 이같이 고백했다.
히로스에 료코가 은퇴를 결심했던 건 2001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와사비’ 작업 이후였다. 갑자기 일본 연예계에 대해 회의가 들었다는 것. 히로스에 료코는 “일본 연예계 시스템이라든가 그런 말을 듣는 게 슬펐고, 또 10대 때는 주로 여동생 역할을 했다. 14세에 데뷔해 그동안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그만두고 싶었었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하면 주변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라질지 고민했다고.
고민 끝에 생각해낸 방법은 살을 찌우는 것이었다고 히로스에 료코는 밝혔다. 이후 매일 쿠키와 탄산음료, 맥주, 라면을 먹어 37kg이었던 몸무게가 52kg까지 을었다. 그러나 섭외는 계속됐고, 결국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하게 됐다고.
영화 ‘철도원’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히로스에 료코는 두 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세 아이의 엄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히로스에 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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