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화권 배우 장백지가 두 아들을 이용해 전 남편의 새로운 사랑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는 5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두 아들 루카스, 퀸터스 등이 광둥어로 같은 문장을 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백지와 함께 지내는 지인들, 그리고 루카스와 퀸터스가 “그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는 문장을 똑같이 말한다. 모두 밝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영상은 곧 논란을 불러왔다. 아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뜻을 전한 게 화근이었다.
앞서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장백지의 전 남편인 사정봉과 그의 연인인 왕페이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고, 이 시기가 하필 아들인 루카스의 생일이었던 탓에 갖가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장백지가 사정봉과 왕페이를 매우 원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에 장백지는 공식 석상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정봉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장백지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들들도 사정봉을 축복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려 한 듯 영상을 게재한 것.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건 진정한 축복이 아니다” “아이들은 대체 무슨 죄인지 모르겠다”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다” 등 장백지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006년 결혼한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11년 이혼을 발표하고 2012년 법적으로 최종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루카스와 퀸터스 두 아들이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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