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도 성추행 파문에 휩싸였다.
작가 애나 그레이엄 헌터는 지난 1일(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터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17살 시절인 1985년 ‘세일즈맨의 죽음’ 촬영장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을 때 당시 48세이던 주연 호프만이 지속적으로 나를 성희롱했다”고 폭로했다.
헌터는 “더스틴 호프만이 내게 다가와 발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고 내 엉덩이를 여러 번 움켜쥐었다. 호프만이 머물던 리무진에 들렀는데 여러 차례 내 몸을 만졌다”라며 “자신을 더러운 늙은이로 표현해가며 성적인 언사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헌터는 문제가 발생했던 당시 이를 밝히려 했으나 직속 상사가 일을 키우지 말라고 해 그만뒀다고 전했다.
헌터의 폭로에 더스틴 호프만은 “나는 여성을 존경하며, 내가 그녀에게 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했다면 그것은 진심이 아니다. 사과한다”라고 할리우드리포터를 통해 사과했다.
할리우드는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행 파문을 시작으로 제임스 토백, 케빈 스페이시, 브랫 래트너 등의 성추행 과거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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