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빠를 찾아야 해요.”
캐나다에 체류 중인 성룡의 혼외 딸이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한 말이다. 실종됐던 성룡의 딸 우줘린(18)이 캐나다의 한 슈퍼마켓 CCTV에 포착됐다.
26일 중국 온라인에 확산된 이 CCTV 영상에는 우줘린과 그의 여자친구인 30세 캐나다인 앤디의 모습이 잡혔다. 우줘린의 모친인 우치리가 딸을 찾는다며 홍콩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 처음으로 근황이 전해진 것.
영상 속 두 사람은 슈퍼마켓 카운터에 서서 중국어로 “우리 아빠를 찾아야 된다, 우리 엄마…하지만 나는, 우리 엄마는…”라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다.
27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우줘린과 앤디는 캐나다에서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며 아버지인 성룡의 이름을 팔아 자신과 여자친구를 재워달라고 하고 있다는 것. 이들을 본 목격자는 우줘린이 낡은 이불을 들고 다녔다고도 전했다.
성룡의 혼외딸인 우줘린은 1999년 성룡의 전 내연녀인 홍콩 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성룡의 숨겨진 딸로 살아온 우줘린은 어머니인 우치리의 가정 폭력으로 불화를 겪다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충격을 안겼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중국 웨이보, TV리포트 DB, 우줘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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