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지난해 해체한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리더였던 나카이 마사히로가 이르면 6월 이전 소속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카토리 싱고 등 3명의 전 SMAP 멤버도 나카이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데일리 뉴스 온라인은 4일 SMAP 4명, 이른바 ‘나카이파’가 오는 6월 현재 소속사 쟈니스에서 다른 대형 소속사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대형 소속사는 일본 연예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케이대시.
데일리 뉴스는 나카이 마사히로 외 3인이 이곳으로 소속을 옮기면 쟈니스처럼 활동을 제한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케이대시와 대형 방송사인 TV아사히와의 끈끈한 관계도 SMAP 4인의 행보를 결정하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TV아사히와 사이버 에이전트가 함께 설립한 게 일본 디지털 방송 전문 채널인 ‘아베마TV'”라면서 전 SMAP 멤버들이 케이대시로 이적하면 초상권 문제 없이 TV아사히와 아베마TV에 출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아베마TV의 경우,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한 덕에 초창기에는 다운로드 건수가 1천만 건에 달했지만 현재는 한계점에 도달해 적자를 내고 있다. 매력적인 콘텐츠가 부족해 자금 흐름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 SMAP 멤버들의 이 난관을 풀 열쇠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쟈니스는 초상권이 매우 까다로워 인터넷 사진과 동영상 등의 규제가 많지만 멤버들이 케이대시로 이적하면 이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전 SMAP 멤버들이 아베마TV 출연이 확정되면 큰 화제가 되고 적자 해소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5인조 그룹 SMAP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해체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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