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승리 클럽 미성년자 출입’ ‘탑 공황장애’, 20일 오전 중국 SNS 웨이보에 등장한 검색어다.
승리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19일 마약류 투약 및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파모(일명 애나) 씨가 조사를 받았다. 19일 오후에는 ‘승리 사건 중국인 연루’가 검색어 1위에 오르더니, 20일 오전 또 다른 관련 검색어가 등장했다. ‘승리 클럽 미성년 출입’이 1위, ‘탑 공황장애’가 5위에 랭크됐다.
‘승리 클럽 미성년 출입’은 지난해 7월 새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는 MBC ‘뉴스데스크’의 단독 보도 내용에 관한 키워드고, ‘탑 공황장애’는 마찬가지로 19일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사회복무요원 탑(본명 최승현)의 수상한 병가 내역 관련 키워드다. 탑이 공황장애 등 질병을 이유로 병가를 냈다는 것.
해시태그 키워드에도 승리 관련 검색어가 등장했다. 20일 오전 현재 3위에 ‘경찰 최승현 특혜 부인’, 6위에 ‘미성년자 승리 클럽 출입’, 9위 ‘승리 사건 중국인 연루’가 올라있다. 한류 아이돌 그룹 빅뱅 사건이 중국 주요 검색어 차트를 점령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 및 정준영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사건 관련 뉴스를 한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해왔으나 사건에 중국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대대적으로 중국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중국 등 중화권에서 버닝썬 사건 및 빅뱅 멤버들의 병역 관련 문제를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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