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엑스재팬의 요시키가 방송 중 먹은 과자가 순식간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져 화제다.
요시키는 지난 12월 31일,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완벽한 드럼 연주를 선보여 여전한 기량을 과시, 새해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5월 목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여서 의사가 만류했음에도 출연을 강행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날도 화제였다. 요시키가 절친 각트와 함께 새해 특집 예능 프로그램 ‘일류연예인 등급 체크’에 출연, 55연속 정답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 시청률도 19.6%를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더욱 눈길을 끈 건 방송 중 그의 행동이었다. 5년 만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장한 듯 연신 앞에 놓인 과자를 집어먹었다. 나중에는 제작진이 요시키가 과자를 먹을 때마다 숫자를 세는 자막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이 의외로 대박을 친 것.
시청자들은 방송 중 온라인에서 “요시키가 지금 먹는 과자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기 시작했고, 방송이 끝날 때쯤 과자명이 화제가 돼 소동이 일었다. SNS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과자 홈페이지는 다운됐다. 제과점에선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요시키 효과’였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현상을 관심있게 보도하며, 요시키의 영향력에 새삼 놀라워하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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