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왼쪽 귀 청력 상실에 이어 오른쪽 귀의 청력이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는 25일 하마사키 아유미가 최근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2008년 이미 청력을 잃은 왼쪽 귀에 이어 오른쪽 귀의 청력까지 심하게 쇠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전국 투어를 시작하기 직전 받은 청력 검사에서 “삼반규관(내이의 평형감각기 중 하나)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의사로부터 “들리지 않는 왼쪽 귀 대신 오른쪽 귀를 사용해, 오른쪽 귀의 청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귀뿐 아니다. 무릎의 전면을 보호하고 있는 슬개골이 악화돼 올해 들어 수술과 재활 치료를 해왔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이런 사실을 팬들에게 알린 것으로 미루어 그에게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지 매체는 추측했다.
하마사키 아유미를 잘 아는 한 전문가는 “예전에는 7km 달리기를 거의 매일 했지만 2012년 무릎이 안 좋아져 장거리 달리기는 하지 않고 있다. 또 최근 공연할 때 왼발에 테이프가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마사키 아유미에게 닥친 불행은 귀나 무릎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하마사키 아유미는 2008년 과로로 쓰러지면서 넘어져 오른손을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다. 2014년에는 라이브 투어 도중 전신에 염증이, 2015년 투어 중에는 폐렴이 걸렸고 지난해에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는 “그래도 하마사키 아유미는 댄서들과 격렬한 춤을 보여준다. 라이브에서는 안전장치 없이 고공 퍼포먼스를 한다. 그런 하마사키 아유미의 모습에 팬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사키 아유미는 최근 60개 공연으로 구성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하마사키 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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