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영화 ‘원더우먼’이 글로벌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여성 관객의 입장만을 허용하는 상영 이벤트가 미국에 등장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오스틴과 텍사스의 알라모 드레프트하우스가 ‘원더우먼’ 상영관에 “남자 입장 금지”를 선언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극장의 ‘원더우먼’ 상영관에서는 남자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없다는 방침이다.
단 이같은 극장의 방침은 오는 6월 6일 하루에 한정된다. 이날은 관객은 물론 극장 직원들까지 모두 여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극장 측이 해당 이벤트를 공지하자 여성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다.
다만, 여성 관객을 위한 이벤트에 불만을 토로하는 남성 팬들도 적지 않다. 한 관객은 알라모 드레프트하우스 페이스북에 “‘토르’나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개봉 때 여성 관객 금지 상영도 하면 알려 달라”고 글을 써 비꼬기도 했다.
또 하나의 DC 히어로 무비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가 섬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를 통해 인간 세상의 존재와 그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신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러 나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3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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