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의 최대 연예기획사 쟈니스의 광고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SMAP의 해체를 시작으로 NEWS, 캇툰(KAT-TUN) 등 소속 가수들이 각종 사건사고나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뉴스 온라인은 최근 광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쟈니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국민그룹 SMAP부터 살펴보자. 쟈니스는 지난 19일 SMAP 멤버 중 카토리 싱고,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가 오는 9월 쟈니스와 결별하고 독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 멤버인 나카이 마사히로와 기무라 타쿠야는 쟈니스 잔류가 결정되면서 SMAP 멤버들은 이제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NEWS의 경우 멤버 테고시 유야가 금괴 절도 사건 용의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이달 초 주간지에 유출됐다. 또 다른 멤버인 코야마 케이치로 역시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던 오오타 노조미와 찍은 사진이 지난 3월 인터넷에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캇툰의 전 멤버 다나카 코키가 대마초 소지 혐의로 일본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는 등 최근 들어 쟈니스의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각 기업의 CF 모델 후보 회의에서 쟈니스 소속 탤런트의 이름이 오르지 않게 됐다”면서 “CF는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캔들이 계속되면 모델로 발탁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쟈니스를 대표하는 기무라 타쿠야조차 CF 계약 건수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데일리뉴스 온라인도 지난 3일 기무라 타쿠야의 광고 계약 갱신 시기가 다가왔지만 계약 종료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SMAP 해체 후의 이미지 하락이 수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SMAPx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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