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종훈 사건이 벌어진 뒤 홀로 홍콩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
이홍기는 이날 공연 오프닝에서 “FT아일랜드 공연을 홍콩에서 하려 했었는데 취소돼서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왔지 않나. 몸은 하나지만 혼자라도 이렇게 왔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FT아일랜드와는 조금 다른 공연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재미있게(하겠다). (군입대 전) 마지막 저의 솔로 콘서트이기도 하다”고 알리며 “여러분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앞으로 FT아일랜드 공연이 더 있을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라. 여러분들이 약속해주셔야 한다. 한국에서 공연이 있으니까 한국에 놀러오라”며 웃었다.
이홍기는 홀로 선 무대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솔로 콘서트 열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공연 말미, 최종훈 사건을 언급했다.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홍기는 “최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말하고 싶은 건, 나는 변하지 않았고, 음악으로 여러분과 교류하고 싶다”고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홍기는 공연 후 인스타그램에 감사의 글도 남겼다. 이홍기는 “너무 많은 분들 와주셔서 사진 한 장에 다 담지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오늘 노래 부르면서 ‘thank you’라는 노래의 가사가 너무 와닿더라고요. 열심히 노래할게요 잘자요 GNworld”라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홍기가 속한 FT아일랜드의 리더였던 최종훈은 정준영 불법 촬영 영상 공유 및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혐의로 1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20여 시간 조사 끝에 17일 귀가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 앞선 지난 14일 FT아일랜드를 탈퇴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이홍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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