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탕웨이가 패션지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홍콩판 하버스 바자 8월 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육아에 대해 질문을 받자 탕웨이는 “매 순간 ‘와’ 한다. 완전히 아이가 된 것 같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 거다. 넘어지기도 하고, 일어나고, 그러다 즐기기 시작하고, 점점 순조로워지기 시작한다. 아주 천천히,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인생에 대한 질문에는 “인생에 계획은 없다. 기다릴 뿐.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삶을 사는 자신만의 방식을 전했다.
배우가 된 계기도 밝혔다. 탕웨이는 “(대학에서) 연극 연출을 공부했는데 감독이라는 일에 대해 그리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면서 “졸업할 때는 연출과는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래서 줄곧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일도 찾지 못했다. 누구도 어리고 경험 없는 여자아이를 감독으로 써주려 하지 않았다”고 당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탕웨이는 “그러다 결국 배우를 할 기회가 생겼다. 돈도 벌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전하며 “처음에는 그냥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 내가 배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무것도 몰랐고, 바보 같았다. 지금까지도 배우고 있다”고 배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탕웨이는 2014년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지난해 8월 첫딸을 얻었다. 육아 등으로 활동을 잠시 쉰 탕웨이는 영화 ‘지구 최후의 날’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하퍼스 바자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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