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오랫동안 양극성 2형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피플지 인터뷰에서 최초로 밝혔다.
양극성 2형 장애는 조울증과 우울증을 반복하는 마음의 병이다.
2001년 신체적 피로와 신경쇠약으로 입원한 머라이어 캐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믿고 싶지 않았다. 최근까지 부정했고, 누군가에 의해 폭로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 심리적 부담이 있었고, 더는 숨기는 게 무리였다”고 말했다.
처음엔 심한 불면증이라고 믿고 있었다던 머라이어 캐리는 “잠들 수 없는 날이 계속됐다. 외롭고 슬프고 나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죄책감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16년 호주의 재력가와 파혼했고, 새해 이벤트 연주도 실패하고, 오랜 매니저와도 결별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긴 지금, 마침내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됐다고 한다.
현재는 약을 복용 중이라는 머라이어 캐리는 “적당한 균형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정말 좋아졌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머라이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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