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초대형 걸그룹 AKB48이 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그룹 SNH48에 맞서 새로운 중국 자매그룹을 재론칭한다.
AKB48의 소속사인 AKS 측은 26일,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자매그룹을 출범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AKS 측은 “아키모토 야스시가 만드는 5번째 해외 자매그룹이다”며, 연말부터 1기 오디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용극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KB48은 2013년 중국 상하이에 해외 2번째 자매그룹인 SNH48을 론칭했다. 그러나 3년 뒤인 2016년, 중국 측 회사가 BEJ48, GNZ48을 본사 동의 없이 무단으로 결성해 극장 공연을 시작, 계약을 어겼다.
이에 AKS 측은 ” SNH48의 계약 위반으로 운영을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으나 SNH48 측은 “완전히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운영으로 중국 본토의 그룹이 됐다”며 “AKB48과 국겨을 초월한 자매 그룹으로 기술적 협력 관계에 있으며, 계약 위반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AKS 측은 SNH48에 대한 공인을 철회했다. 공식적으로 SNH48은 더 이상 AKB48의 자매그룹이 아니다.
그러나 SNH48은 버젓이 중국에서 AKB48의 노래를 무단으로 부르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SHY48, CKG48 등 지역 자매그룹을 5팀이나 늘려 중국 전역에서 활동 중이다.
이에 AKS는 SNH48 공인을 철회한 지 1년 반 만에 새로운 중국 투자사를 찾아 진짜 AKB48의 자매그룹으로 새출발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는다. 그룹 이름은 미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NH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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