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제이팝의 여제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 전 마지막 ‘홍백가합전’ 무대에 올랐다.
아무로 나미에는 2017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밤 NHK ‘제68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오는 9월 16일 은퇴하는 그에게는 생애 마지막 ‘홍백가합전’ 무대다.
이날 아무로 나미에는 팀 없이 특별출연 형태로 출연, ‘Hero’ 무대를 선보였다. 2003년 출산 후 복귀 무대로 이 무대를 택했던 아무로 나미에의 14년 만 ‘홍백가합전’ 출연이기도 하다.
이날 아무로 나미에를 위해 지난 25년의 가수 생활을 되돌아보는 편집 화면이 등장, 그를 소개했다. 이어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아무로 나미에가 등장했다. 그는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얻고, 충실했던 25년이었다”고 밝히고, 자신이 선곡한 ‘Hero’에 대해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은퇴에 대해 아무로 나미에는 “내년 9월 은퇴한다. 나답게 은퇴의 날을 맞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는 감회에 젖은 듯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Hero’를 열창했다. 노래를 마치고 몇 차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마지막 ‘홍백가합전’ 무대를 마무리했다.
오는 9월 16일 은퇴하는 아무로 나미에는 2월부터 5대 돔 투어를 실시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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