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걸그룹 NGT48 멤버 야마구치 마호가 괴한의 습격을 당한 사건의 배후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16일 일본 스포니티 아넥스는 야마구치 마호를 폭행한 남성 3명이 야마구치 마호가 아닌 NGT48 다른 멤버의 팬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용의자가) 다른 멤버의 팬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밝혔다고. 앞서 체포된 2명이 니가타 현 경찰에 “(야마구치 마호를) 좋아하고 있다”고 증언한 것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들 용의자가 야마구치 마호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멤버와 친분이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NGT48 측은 “멤버들이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경에 야마구치 마호와 다른 멤버 사이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 야마구치 마호가 한 멤버의 ‘풍기문란’을 소속사 측에 올리며 멤버간 불화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건이 습격 사건의 원인이 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NGT48 운영자를 사임하고 조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조사 결과 발표 시기는 미정이다.
AKB48의 자매 그룹으로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NGT48 소속 야마구치 마호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9시쯤 니가타 시내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2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당했다. 야마구치 마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살아서 다행이지만 살해를 당하면 어쩌나 싶다”고 팬들에게 두려움을 호소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야마구치 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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