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일본 배우 아라이 히로후미로 인한 현지 업계의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일본 ZAKZAK는 아라이 히로후미의 체포가 방송계와 영화계에 큰 패닉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매체에 “체포만으로도 충격인데 강제 성관계 혐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아라이 히로후미가 출연한 ‘태풍가족’과 ‘선악의 쓰레기’ 등은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예정대로 공개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발매 예정인 영화 DVD와 블루레이와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들도 모두 비상에 걸렸다.
특히 아라이 히로후미가 존재감 있는 역할로 등장한 작품이 많아 분량 삭제나 재촬영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개봉 예정작의 공개 여부, 전작들의 재방송 여부도 불투명하다. 실제로 아라이 히로후미 출연작인 ‘태풍 가족’은 개봉 연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재일한국인 3세인 배우 아라이 히로후미는 2001년 영화 ‘GO’로 데뷔, 2005년 영화 ‘게르마늄의 밤’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이후 ‘아웃레이지 비욘드’ ‘기생수’ ‘은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 ‘백엔의 사랑’으로 일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1일 오전 도쿄 자택에서 출장 마사지사인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기생수 파트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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