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들이 마침내 인터넷 세계에 첫 데뷔를 했다.
지난 8월 2일, 인터넷 통신 판매 사이트 아마존에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CD와 DVD 재킷 사진이 게재됐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도 같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지금까지 쟈니스 사무소는 소속 연예인들의 사진을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온라인에 게재하지 않았으며, 사용도 일체 금지해왔다. 해체한 SMAP은 물론 TOKIO, 킨키키즈, 아라시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사진이 온라인 기사에 보도될 수 없었다. 유력 매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를 어길 시 취재에 불이익을 주기 때문에 많은 매체들이 쟈니스의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기사의 경우 일러스트나 소속사 건물 사진으로 대신했다.
이런 쟈니스의 철옹성 같은 규칙에 조금씩 빗장이 열리기 시작한 것. 이를 두고 일본 팬들은 “마침내 쟈니스가 시류를 따르고 있다” “시대를 역행하더니 이제 현실 감각을 찾았다” “닫힌 문이 열리고 있어, 혁명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독자의 표현을 빌려 ‘쟈니스의 혁명’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쟈니스 사무소로써는 대단히 큰 변화라는 의미다.
아직 일부에서만 사진을 공개할 뿐이지만 이후 소속 연예인들의 온라인 초상권 오픈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이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쟈니스 소속 아라시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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