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탈세 논란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판빙빙이 할리우드를 복귀 무대로 삼는다.
지난달 28일 중국 신징바오는 판빙빙 주연작인 할리우드 영화 ‘355’가 크랭크인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또 다른 주연 배우인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차스테인이 직접 밝혔다.
영화 ‘355’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첩보 액션으로, 세계를 혼돈에 몰아넣는 집단을 막기 위해 모인 각국 최정예 여성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판빙빙과 제스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옹 꼬띠아르, 루피타 뇽 등이 출연을 결정지었으며, 지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들이 모여 홍보 행사도 가졌다.
그러나 판빙빙이 지난해 5월 세금 탈루 논란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판빙빙이 연기할 예정이던 역할이 다른 중국어권 배우로 대체될 것이라는 할리우드 현지 뉴스도 나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4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판빙빙이) 이 영화에서 연기할 것”이라고 밝히며 판빙빙의 연기 복귀가 가시화됐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판빙빙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355’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판빙빙은 지난 4월 중국 아이치이 행사 참석으로 본격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의 한 패션지와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 할리우드에서 연기 복귀에 나서며 활동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모습이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해 5월말 영화 출연료 이면계약서 작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거액의 추징금과 벌금을 납부했다. 이후 약 11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제시카 차스테인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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