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대형 연예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쟈니 기타가와 사장에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오리콘,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는 쟈니스 사무소의 쟈니 기타가와 사장이 9일 오후 4시 47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서면을 통해 이 사실을 각 매체에 알렸다. 장례식은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만 참석하는 가족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쟈니 기타가와 사장은 지난달 18일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져 입원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 병세가 호전돼 일반 병동으로 옮겨 쟈니스 소속 스타들과 면회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쟈니 기타가와 사장의 병세가 일시적으로 회복했던 데 대해 “다시 한 번 (쟈니 기타가와 사장의) 쟈니스 탤런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유대의 힘을 느꼈다”고 밝혔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쟈니 기타가와 사장이 우리에게 계속 말하고자 한 것은 자신의 뜻을 이어받아줄 탤런트를 끊임없이 육성, 그 탤런트와 직원들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것이 쟈니스 그룹의 변함없는 생각이라는 것이다”면서 “세상은 언제까지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평화롭고 희망찬 미래가 이어지길 바랐다”고 고인의 뜻을 전했다.
쟈니 기타가와 사장은 일본 연예 기획사인 쟈니스 사무소의 설립자다. 1962년부터 쟈니스 사무소를 50년 이상 이끌며 독자적인 방법으로 SMAP, 아라시, 소년대, 토키오, V6, 킨키키즈, NEWS, 칸쟈니∞, 캇툰, 헤이세이점프 등 수많은 톱 아이돌 스타를 배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야후재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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