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미국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가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원인이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향년 16세.
18일(현지시간) 로건 윌리엄스의 모친은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들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이었고, 3년간 약물 중독과 싸워왔다”고 알렸다.
로건의 모친은 “로건이 9살 때 연기를 시작했으나, 13살쯤 오디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휴식을 취했다”면서 “그 무렵 로건이 마리화나를 피웠고, 이후 다른 약물들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의 설명에 따르면 로건은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치료 센터에 보내졌고, 한동안 그곳에서 공동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어 로건의 모친은 “나는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들의 죽음은 헛되게 남지 않을 것이다. 약물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로건 윌리엄스는 미국 CW 드라마 ‘플래시’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슈퍼내추럴’ ‘더 위스퍼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슈퍼내추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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