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이서진에게 가방을 들게 하는 행동으로 공분을 샀던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또 다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최근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나이브스 아웃’으로 호흡을 맞춘 아나 데 아르마스에 대해 “첫 만남 당시 아르마스를 경험 없고 세련되지 않은 여성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나는 그가 쿠바에서 막 왔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부끄럽지만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아르마스는 쿠바 국립 연극 학교를 거쳐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성장형 여배우로 커티스의 해당 발언은 라틴계 배우에 대한 전형적인 인종차별이란 비판이 빗발쳤다.
앞서도 커티스는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이서진에게 멋대로 가방을 맡기는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장면이 tvN ‘뜻밖의 여정’을 통해 공개되면서 동양인을 짐꾼처럼 다룬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제이미 리 커티스는 원로배우 토니 커티스의 딸로 영화 ‘할로윈’ ‘트루라이즈’ ‘프리키 프라이데이’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제이미 리 커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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