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영화 ‘걱정 말아요 그대(Don’t Worry Darling)’ 하차 과정에서 불거진 ‘해고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라보프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나는 ‘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 리허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스스로 하차했고, 이 사실은 나도 감독도 알고 있다”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라보프를 해고했다고 한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의 발언과 반대되는 것. 앞서 와일드는 ‘걱정 말아요 그대’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라보프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으며 플로렌스 퓨의 안전을 위해 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걱정 말아요 그대’는 ‘북 스마트’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해낸 와일드가 ‘Wake Up’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연출작으로 당초 플로렌스 퓨와 샤이아 라보프로 라인업을 꾸렸으나 라보프가 하차하면서 와일드의 남자친구인 해리 스타일스가 주연으로 합류했다.
라보프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와일드가 직접 찍어 보낸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퓨를 보호하고자 라보프를 하차시켰다는 주장과 달리 퓨를 ‘미스 플로’라 칭한데 이어 라보프의 하차를 만류하는 와일드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한편 샤이아 라보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로 탁월한 연기력과는 별개로 공공만취, 폭행 등의 사생활 논란으로 잡음을 낸 바 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배우 출신으로 ‘하우스’ ‘버터 러버’ ‘그녀’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스틸, 올리비아 와일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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