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출연한 대만 배우 장첸을 향해 중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25일 대만 미러미디어가 보도했다.
넷플릭스 ‘수리남’은 국내는 물론 대만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 배우인 장첸의 출연도 대만 내 ‘수리남’ 인기에 한몫 했다.
장첸은 ‘수리남’에서 수리남에서 활동하는 중국 삼합회 수장 첸진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수리남’ 공개와 함께 장첸은 일부 중국인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극중 장첸이 ‘중국인 마약 사범’으로 등장하기 때문. ‘수리남’에서 장첸은 온몸이 문신으로 가득하고, 장발에 화려한 셔츠를 입고 등장한다. 이 때문에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콩 야후도 중국 네티즌들이 ‘수리남’에 대해 “한국은 중국을 욕해야 영화를 찍을 수 있나” “한국 드라마에서 중국인이 좋은 역할인 걸 본 적이 없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작 장첸의 나라인 대만인들은 “장첸이 대만인”이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미러미디어는 전했다.
한편 ‘수리남’은 지난 9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가운데, 중국에서는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