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멤버들의 나이가 70대인 일본 최고령 아이돌 그룹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11일 일본 현지 다수 매체는 최고령 걸그룹 오바짱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를 거점으로 한 오바짱은 최고령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직후 일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소극장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오바짱,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멤버들이 고령이라 감염됐을 경우 중증 이상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았던 까닭이다.
그러다 지난 8월부터 월 1회 라이브를 재개했다. 센터인 후나이 에이코(74)는 “더운 날씨에 춤을 추고 나면 모두 숨이 차다. 간신히 아무도 쓰러지지 않고 끝났는데 옆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야 하나 걱정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히기도.
2012년 데뷔한 오바짱은 14인조로, 과감하고 솔직하며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해왔다. 데뷔 10년을 맞은 이들의 평균 나이는 70.5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오바짱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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