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하트스토퍼’로 잘 알려진 영국배우 킷 코너가 커밍아웃을 했다.
킷 코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양성애자다. 18살을 강제로 ‘아웃팅’ 시킨 것을 축하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의 주제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트스토퍼’는 두 소년의 풋풋한 학교생활과 사랑을 그린 성장드라마로 극중 코너는 미식축구 에이스 닉 넬슨으로 분해 찰리 스프링 역을 맡은 조 로크와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문제는 코너의 커밍아웃이 반 강제적으로 성사됐다는 것. 최근 코너가 동료 여배우 마이아 레피코와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적 정체성을 밝히라는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코너는 끝내 스스로를 양성애자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코너의 커밍아웃이 사실 ‘퀴어베이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퀴어베이팅은 픽션과 엔터테인먼트에 쓰이는 일종의 마케팅 기법이다.
한편 킷 코너의 커밍아웃에 ‘하트스토퍼’ 원작자는 “어쩜 ‘하트스토퍼’를 보고도 섹슈얼리티에 대해 추측하고 고정관념에 근거해 판단하나.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끄러운 줄 알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킷 코너 SN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