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숀 펜이 오스카 트로피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건넸다. 무슨 사연일까?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숀 펜이 그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상징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직접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숀 펜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숀 펜은 자신이 가진 두 개의 오스카 트로피 중 하나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했다.
숀 펜은 “이 트로피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이라며, “상징적인 일에 불과하지만 내 일부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이 싸움을 위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숀 펜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기면 트로피를 미국 말리부로 가져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농을 던지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지지하는 숀 펜의 공을 인정하며 3급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앞서 숀 펜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러시아 비판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폴란드에서 난민 구호 활동도 펼쳤다. 결국 러시아는 숀 펜을 제재 대상 목록에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이 트로피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인스타그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