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모자’ 목소리로 잘 알려진 배우 레슬리 필립스가 사망했다. 향년 98세.
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립스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필립스는 두 번의 뇌졸중으로 치료를 받았고,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의 아내는 “나는 멋진 남편을 잃었고 대중은 위대한 쇼맨을 잃었다.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고백했다.
1924년생인 필립스는 지난 1938년 영화 ‘Lassie from Lancashire’로 데뷔한 이래 ‘해리포터’를 비롯해 ‘두 개의 얼굴’ ‘안녕 KGB’ ‘탈출 소동’ ‘툼레이더’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8년에는 오랜 연기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장교 훈장’ 수훈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저딩 월드 공식 인스타그램, 영화 ‘해리포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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