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 논란을 또 일으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캐리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제96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캐리는 쌍둥이 자녀와 함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가창했다.
문제는 해당 공연이 립싱크였다는 것. 관객들은 지난 1994년 녹음 버전과 이번 가창이 서로 유사하다며 캐리를 비난했다. 현지 팬들은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도 돈을 받고 있다’ ‘가사를 까먹은 듯하다’ 등의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퍼레이드 공연이라 립싱크는 어쩔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2018년 가수 존 레전드는 해당 퍼레이드에 참석한 후 “퍼레이드 차량에는 라이브 공연을 처리할 음향 장치가 없다”며 “립싱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머라이어 캐리는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서도 노래와 입이 맞지 않는 대형 사고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새 앨범 홍보차 방한한 2009년에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신곡 ‘I Want to Know What Love Is’와 ‘Hate You’를 립싱크로 불러 ‘팝의 디바’라는 명성에 생채기를 냈다.
‘스케치북 립싱크’ 논란에 관해 당시 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특히 미국 가수들은 공연이나 쇼케이스처럼 무대의 모든 시스템이 자신만을 위해 최적화된 상황이 아니면 라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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