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샘 닐, 암 완치 기적 전하더니…갑작스러운 별세 ‘향년 78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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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그랜트 박사’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뉴질랜드 출신 대배우 샘 닐이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각) 샘 닐의 유가족 대변인을 인용해 그가 호주 시드니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은 개인 계정을 통해 “그가 13일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며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평생 그를 특징지었던 품위 속에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비보는 샘 닐이 최근 기적 같은 암 완치 소식과 함께 스크린 복귀 선언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졌기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활동 중 혈관면역모세포성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던 그는 절망적인 투병 끝에 혁신적인 면역치료인 ‘CAR-T’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불과 얼마 전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검사 결과 몸에서 암세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이제 다시 영화를 찍으러 복귀할 시간”이라고 연기 복귀에 대한 굳은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은 “닐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이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투병 중에도 삶의 초연한 태도로 회고록을 출간하며 “죽음이 두렵지 않다.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귀감을 주었던 대배우의 영면에 할리우드와 전 세계 영화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암이라는 긴 터널을 막 빠져나와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던 그의 찬란했던 발자취는 이제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샘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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