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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항해사 체코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고(故) 안톤 옐친이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6년 6월 1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따르면, 안톤 옐친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발견 당시 옐친은 자신의 차량과 벽돌로 된 우편함 기둥 사이에 몸이 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옐친이 잠시 차를 경사로에 세워둔 뒤 하차했다가, 차량이 후진하면서 그를 충격해 기둥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현장에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8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안톤 옐친은 같은 해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9세의 어린 나이에 인디 영화 ‘인간은 대부분 물이다’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화 ‘스타트렉’,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에서 천재 항해사 체코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사망 당시 개봉을 앞둔 ‘스타트렉 비욘드’에도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안톤 옐친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스타트렉’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스타트렉’ 시리즈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제작사 배드 로봇의 공식 계정을 통해 친필 메시지를 공개하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고인을 향해 “당신은 훌륭했고, 친절했으며, 유머러스했다. 또한 재능이 넘치는 배우였다”라며 “당신이 정말 그립다”고 전했다.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존 조 역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안톤 옐친을 정말 사랑했다”라며 “그는 호기심이 많고 아름다우며 용감한 배우였다. 너무나 슬프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안톤 옐친, ‘오드 토머스’, ‘스타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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