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권상우의 읍소가 통한 걸까. 영화 ‘히트맨2’가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을 누르고 설 연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8만9783명(누적 관객수 79만4670명)을 모으며 경쟁작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또한 25일 25.7%, 26일 31.3%, 27일 30.1%의 상영횟수 대비 높은 좌석판매율을 달성하며 3일 연속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 설 연휴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에 28일 바이포엠 스튜디오 공식 계정에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무릎이 되겠습니다”란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엔 권상우가 1위를 한 기념으로 숫자 ‘1’을 들고 있고, 황우슬혜, 이지원, 최원섭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
그동안 권상우는 이이경, 정준호와 함께 무대인사를 돌며 관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영화 관람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제발 이 영화 봐달라, 소문 좀 내달라 이런 약한 말 하고 싶지 않다”라며 냅다 무릎을 꿇었다. 권상우를 따라 다른 출연진들도 함께 무릎을 꿇기도. 권상우는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습니다. 시즌3에서 만나 뵙겠습니다”고 밝혔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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