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미스터 박이 22기 영숙이 아닌 10기 영숙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박이 2:1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 22기 영숙과 2:1 데이트에 나섰다. 앞자리를 양보한 22기 영숙은 뒤에서 계속 대화를 하는 반면 10기 영숙은 가만히 있었다. 심지어 미스터 박과 22기 영숙은 사는 지역도 비슷한 상황. 영숙은 인터뷰에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처음엔 불편했다. 그렇다고 너무 티내서도 안 되고. 1:1 대화 시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에게 배추전 데이트에 대해 물었고, 영숙은 “두 분을 다 신경 써야 하는 게 제 역량 밖이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미스터 박도 “지금 제가 그렇다”고 공감하기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진행하면서 22기 영숙이 모르는 대화를 했고, 영숙은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 괜히 왔나 싶었는데, 미스터 박 말고는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미스터 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2기 영숙은 10기 영숙에게 “갈 데 없어서 온 거니까 편하게 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어딜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저번 기수 할 땐 너무 설레고 신났는데, 이번엔 나의 (열정을) 끓어오르게 하는 게 없다”고 고백했다.
1:1 데이트에서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에게 “몰표받을 만하다”고 했고, 영숙은 “저한테 유일하게 표 안 주신 분”이라며 “처음부터 눈길이 갔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미스터 박도 크게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자꾸 주변에 대해 얘기하지 않냐”고 말하기도.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에 대해 “어제 같이 배추전 먹어보니까 취미가 맞더라. 노선 틀어야 하나 생각했다”고 했고, 영숙은 “만약 10기 영숙님이 안 오셨으면 그렇게 됐겠지만. 전 원픽을 알고 있지 않냐”고 밝혔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전 장거리 연애를 안 해봤다. 극복 가능한 거리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영숙은 인터뷰에서 “노선을 정했다기보단 똑같이 열어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했고, 데프콘은 “너무 잘 아는 이유가 뭐냐면 저분이 저울질을 잘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에 대해 “저랑 비슷하다. 즉흥적이고 별생각 없고. 잘하면 이분이랑 잘 됐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가정이고. 이성적으로 끌린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에게 ‘나솔사계’에 출연한 목적을 물었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의 자기소개를 듣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영숙은 “난 표현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스터 박은 한 번도 안 하지 않았냐. 말투만 다정하다”고 서운함을 드러내며 “나에게 호감이 있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미스터 박은 “그럼요. 매력적이니까”라면서 인터뷰에서도 “보다 보니 귀엽다”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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