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방송 출연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방송 준비 과정에 대해 “기름종이를 많이 가져왔다”며 독특한 발언을 했다. 그녀는 “제가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 하루에 기름종이를 10장씩 쓴다.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구혜선의 스타일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녀는 니트 모자를 쓴 채 방송에 임했으며, 얼굴 옆으로 긴 머리를 늘어트린 모습이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라고 스타일링을 지적했다.
구혜선은 이에 대해 “오늘 아침에 씻으려고 했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머리를 감지 못했다.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왔다. PD님께서 모자를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지금은 벗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구혜선의 발언에 MC 김구라, 유세윤, 김국진, 장도연 등은 웃음으로 넘겼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머리를 감지 못한 상태로 방송에 나오는 건 시청자를 무시하는 태도다”,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모자 쓰고 방송하는 게 큰 문제인가”, “모자는 하나의 패션일 뿐”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1984년생 구혜선은 연기, 모델, 음악, 그림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는 활동을 하다가 KBS2 ‘블러드’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지만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하면서 부부의 연을 끊었다. 현재 그는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돈을 주고 입학했다”는 소문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MBC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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