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구혜선이 만학도 생활에 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기름종이를 많이 챙겨왔다고 했다. 구혜선은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 기름종이가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고 했고, 김구라는 “내 급이냐”라고 화색을 보였다. 김구라는 모자를 쓰고 온 구혜선에게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했지만, 구혜선은 “오늘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며 “피디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대를 13년 만에 졸업했다는 구혜선은 “수석으로 졸업했다. 전공은 4.5 만점에 4.36점이고, 전체는 4.27로 졸업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마터면 졸업을 못할 뻔했다는 구혜선은 “저희 때만 해도 3품제를 해서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그중 하나가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특허를 출원하는 거였다”라며 납작한 헤어롤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급하게 만들어온 펼치는 헤어롤을 공개했고, MC들은 “히트칠 것 같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구혜선은 “아직 시중에 없다. 비행기 탈 때 이런 게 들어있으면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하기도. 유세윤과 장도연은 ‘헤어롤 구롤 수 있어’란 아이디어도 냈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구혜선은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구혜선은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 다닌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잔디 깔고 들어왔다, 돈 주고 들어왔다 등 기부 입학을 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다”고 묻자 구혜선은 “국립대다 보니 전 학생이 장학생이다. 돈을 낼 수도 있겠지만, 보통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작품 안 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라며 돈을 어떻게 버는지 궁금해했고, 구혜선은 “어렸을 때 모은 돈으로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대학교 땐 제가 맨 앞줄이었고, 제가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 근데 대학원에 오니 다 저 같은 사람들만 있다. 질문 때문에 수입이 진행이 안 될 정도”라며 열정적인 수업 시간에 대해 말했다.
장도연이 “학생에게 대시 받은 적 있냐”고 묻자 구혜선은 “20대 친구들은 마음, 현실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 친구한텐 제가 만나도 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제 입장에선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고, 나이 차이가 20살씩 나는데 저도 쉽지 않고. 연락이 오면 거절하는 답장을 길게 보낸다”고 했다.
김구라는 “대학원에 다니는 지금은 연령대가 맞지 않냐”고 했지만, 구혜선은 “지금은 다들 애들이 있으시다. 그리고 제가 연애 의지가 없다. 제가 지금 하는 공부에 대한 각오가 있어서 (연애에 휩쓸리면) 공부가 안 될 것 같다”고 거절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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