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나훈아(77)가 58년 가수 인생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나훈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나훈아는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은퇴를 알린 후 나훈아는 약 1년 동안 투어 콘서트를 통해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나훈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지난 4월 나훈아는 인천 콘서트에서 은퇴 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가 그만두는게 섭섭하냐. 그래서 그만두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내가 돌아서는 모습에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슬펐겠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동안 길거리에 맛있는 게 있어도 ‘먹지 말자’하면서 살아왔다. 앞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거다. 안 가본데 가보고, 안 먹어본 거 먹고 하며 살거다”라고 덧붙였다.
1947년생인 나훈아는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은 눈물의 씨앗’, ‘울긴 왜 울어’, ‘잡초’, ‘테스형’, ‘고향역’ 등의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황으로 군림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예이라 예소리
댓글8
넵충성
꺼엌 그동안 잘벌어먹었다
공연한번 볼래도 티켙을 못사서 한번도 못봤네요 이제 내려놓고 편히쉬세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오늘 라스트 콘서트에 갑니다. 아들 며느리가 예약해서 추운날씨를 무릅쓰고 고마운 마음으로 훈아형님 보러 갑니다.~~^^
오늘드디어 나훈아 마지막콘서트보러갑니다ᆢ자녀들덕분에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로 행복을 주시고 희망을 주셨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래도 가끔 궁금해질때 어떻게 지내시는지 소식을 듣게 해 주세요! 정말 노고 많으셨습니다!💚💚💚🍀